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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adordie.net-Blog</title>
		<link>http://readordie.net/</link>
		<description>호야의 읽기 아니면 죽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0 Nov 2008 11:21:4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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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adordie.net-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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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야의 읽기 아니면 죽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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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편력의 역사가 폭발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 이야기</title>
			<link>http://readordie.net/1063</link>
			<description>&lt;p&gt;그저께 정말 식겁한 일이 있었다. 갑자기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알라딘&lt;/a&gt;에서 로그인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처음에는 시스템 점검이나 업데이트 과정의 오류거니 했다. 등록된 이메일 계정을 찾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시간이 흘러도 접근이 되지 않아 주민번호로 아이디 찾기를 했는데도 그런 회원이 없단다. 안 되겠다 싶어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lt;br&gt;    &lt;br&gt;얼마 전, 사용하지 않은 사이트를 정리한답시고 사이트 일괄 탈퇴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알라딘이 섞여 들었나 보다. 요청에 의해 회원 정보가 모두 삭제되었다는 말이었다. 복구가 안 되냐고 물었다. 안 된다고 했다. 처리 중인 주문은 살아 있고, 새로 가입하시면 쌓여 있던 적립금은 다시 넣어 주겠다고 한다.    &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16213099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68&quot; width=&quot;366&quot; /&gt;&lt;/div&gt;&lt;br&gt;너무나 비현실적인 얘기라 사실 통화를 하는 와중에는 사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간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이 얼만큼인데 그 기록이 모두 사라진다는 말인가. 걸려 있는 주문이나 멤버십보다 왠지 그게 가장 충격적이었다. 안 될 리 없다. 서버 하드를 로우 레벨 포맷한 것도 아닐 텐데 그새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데이터가 사라졌을 리는 없다.     &lt;br&gt;    &lt;br&gt;일단, 새로 같은 이메일 주소로 가입을 하고 온라인 1:1 고객 상담에 사정을 남겼다. 포기할 즈음, 다행히 복구를 해주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구매 기록과 멤버십도 살아나고, 보관함의 책들도 다시 나타났다.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ttb/&quot;  target=&quot;_blank&quot;&gt;ttb 서비스&lt;/a&gt;에는 새로 등록해야 했지만(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알라딘 고객센터 만세!!!    &lt;br&gt;    &lt;br&gt;알라딘이 다른 인터넷서점과 비교하여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으뜸은 고객센터일 것이다. 콘텐츠의 질과 양은 평균화된 지 오래고, 독자서평 등에서 약간의 차별점이 보이긴 하지만 고객센터만큼은 다른 곳과 비교될 정도로 만족스럽다. 딱히 계정을 복구해 줘서가 아니라 말이지.    &lt;br&gt;    &lt;br&gt;다시 &#039;나의계정&#039;에 접속하니 왠지 뭉클하여 지난 구매 기록을 훑어봤다. 저......정말 많이도 샀구나...... 진짜 집 한 채 장만할 금액 나오겠는데;;;; 첫 주문은 1999년 7월 14일 알라딘 오픈 첫날 구매한 고종석과 에코의 책 외 2권이다. 두 번째 주문에는 『영원의 아이』가 있다. 내가 그때 이런 책들을 읽었구나 생각하니 재밌기도 하고 구매 기록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구매 기록은 곧 내 독서 편력의 역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다. 내년이면 10년이구나. 내년에는 &lt;a href=&quot;http://www.booksfear.com/5&quot;  target=&quot;_blank&quot;&gt;『영원의 아이』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lt;/a&gt; 내놓는다. 세월이 무상하다. -虎-&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7155529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79&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p&gt;</description>
			<category>리드맨 블루스</category>
			<category>고객센터</category>
			<category>구매기록</category>
			<category>나의계정</category>
			<category>덴도 아라타</category>
			<category>알라딘</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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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Nov 2008 11:02:1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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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title>
			<link>http://readordie.net/1062</link>
			<description>&lt;p&gt;&lt;span class=&quot;drop&quot;&gt;원&lt;/span&gt;고 청탁을 하나 받았습니다. 일본 미스터리 기획 기사인데, 각론으로 7대 작가(라고는 하지만 한국에 많이 소개된)에 대한 평을 싣나 봅니다. 전 당연히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70852&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야베 여사님&lt;/a&gt;을 고르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필자가 섭외되어 있었고 고를 수 있는 건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64100&quot;  target=&quot;_blank&quot;&gt;히가시노 게이고&lt;/a&gt;와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165044&quot;  target=&quot;_blank&quot;&gt;요코미조 세이시&lt;/a&gt;와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192959&quot;  target=&quot;_blank&quot;&gt;요코야마 히데오&lt;/a&gt;뿐이었죠. (칫) 최근 읽은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3054&amp;amp;ttbkey=ttbjeeho.lim1011001&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누가미 일족』&lt;/a&gt;이 조금 재밌었지만 그놈의 긴다이치 고스케는 좋아할 수 없는 탐정인지라 제외, 안 그래도 밀린 책이 있어 읽으려는 참인지라 잘됐다 싶어 히가시노 게이고를 선택했습니다.    &lt;br&gt;    &lt;br&gt;집에 구석구석 박힌 책을 다시 끄집어내고, 미처 구입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신간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책상 한편에 쌓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책이 많더라고요. 몇 권은 빠진 상태인데도요. 서른 작품에 가까운 양이 너무 단기간에 나온 탓인지 일부 독자들은 벌써 질린 모양이에요(그를 비롯하여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213836&quot;  target=&quot;_blank&quot;&gt;온다 리쿠&lt;/a&gt;니 미야베 미유키도 같은 신세). 하지만 저는 책을 보며 뿌듯했답니다. 겨우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달랑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970247&amp;amp;ttbkey=ttbjeeho.lim1011001&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야행』&lt;/a&gt; 한 작품밖에 번역되지 않은 걸 생각하면 감개무량할 지경이에요.    &lt;br&gt;    &lt;br&gt;새로운 작가를 아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한 작가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는 즐거움도 제법 크거든요. 서너 권쯤 읽으면 그 작가가 대충 어떤지 다 알 것 같고, 그다음에는 별다른 재미를 못 느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말이에요. 비슷한 작품 사이에 느껴지는 세밀한 차이라든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스타일이라든지 반대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무언가를 찾는 기쁨. 게다가 한 작가를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때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lt;br&gt;    &lt;br&gt;그래서 저는 기쁘더라고요. 언제 이렇게 한 작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나 싶어서 말이죠. 작가를 대표작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백야행』 한 작품의 히가시노 게이고와 서른 작품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제게 전혀 다른 작가예요. 마찬가지로, 제가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1960&amp;amp;ttbkey=ttbjeeho.lim1011001&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화차』&lt;/a&gt;를 읽고(정확하게는 『인생을 훔친 여자』지만요) 받았던 감동은 그 뒤로 다른 수많은 미야베 여사의 작품을 읽었을 때의 감동과 또 달랐어요. 한 작품 한 작품의 감동도 다르고, 그 작품들이 하나씩 쌓여 갈 때마다 느끼는 &#039;총체적인 감동&#039;도 다르죠. 때때로 처음 읽었을 때의 감흥과 작가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읽었을 때의 감흥이 전혀 다르기도 합니다. 한 번 읽었다고 해서, 줄거리와 결말을 알았다고 해서, 반드시 전부를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lt;br&gt;    &lt;br&gt;그래서 저는 기쁩니다. 한 작가의 작품이 꾸준히 소개된다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그만큼 작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니까요. 그 사람의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비록, 한국 출판 시장이 일본 미스터리 붐에 편승하여 인기 작가에 매달린 결과물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는 축복이겠지요. 이 축복이 오래 지속되기를, 나아가 몇몇 작가에 편중되지 않고 더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읽을 수 있기를, 돌탑에 비는 마음으로 쌓인 책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을 히가시노 게이고는 어떤 작가일까요? -虎-&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7372965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00&quot; width=&quot;300&quot; /&gt;&lt;/div&gt;&lt;/p&gt;</description>
			<category>리드맨 블루스</category>
			<category>가이도 다케루</category>
			<category>기리노 나쓰오</category>
			<category>미야베 미유키</category>
			<category>온다 리쿠</category>
			<category>요코미조 세이시</category>
			<category>요코야마 히데오</category>
			<category>추리/미스터리</category>
			<category>히가시노 게이고</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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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9 Nov 2008 10:29:2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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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카지마 라모, &lt;인체 모형의 밤&gt;</title>
			<link>http://readordie.net/1061</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05881090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br&gt;네 작품이나 계약을 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작업하지 못하고 있는 &lt;span style=&quot;color: rgb(0, 153, 102); text-decoration: underline;&quot;&gt;나카지마 라모&lt;/span&gt;(이분 참 이력이 기괴하신 분이에요)의 단편 하나를 읽었습니다. 나카지마 라모는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그의 대표작 &amp;lt;가다라의 돼지&amp;gt;는 ‘주간분슌 선정 20세기 베스트 미스터리 30’이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안에 들어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단편은 대표작이 아니라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color: rgb(212, 26, 1);&quot;&gt;&amp;lt;인체 모형의 밤&amp;gt;&lt;/span&gt;이라는 호러 단편집 가운데 한 작품.&lt;br&gt;&lt;br&gt;제목이나 표지나 언뜻 스플래터 슬래셔 분위기가 나지만 실제로는 꽤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작품인 ‘사안(邪眼)’은 스리랑카의 ‘사안’ 전승이며 인도의 야차를 들먹이며 제법 진한 &lt;span style=&quot;color: rgb(155, 24, 193);&quot;&gt;오컬트 향기&lt;/span&gt;를 풍기지만 마지막 한 문장에서 가슴을 턱 치면서 분위기를 싸악 바꿔 버립니다. 아아, 그런 이야기였어.&lt;br&gt;&lt;br&gt;아주 마음에 들고 말았어요&lt;span style=&quot;color: rgb(255, 0, 0);&quot;&gt;♡&lt;/span&gt;&lt;br&gt;사실 나카지마 라모는 꼼꼼히 검토하지 못하고 간접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한 작품이라 조금 걱정스럽긴 했거든요. 하지만 이 단편 하나로 안심했어요. 이런 감각을 지닌 작가님이시라면 믿어도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lt;br&gt;&lt;br&gt;&amp;lt;인체 모형의 밤&amp;gt;에는 모두 열두 작품이 실려 있는데, 제가 읽은 ‘사안’은 &amp;lt;판타스틱&amp;gt; 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지나치지 마시고 꼭 읽어 보세요. 책은 내년 초쯤에 선보일 예정. 서둘러서 나카지마 라모의 작품을 줄줄이 내놓고 싶어지네요. -虎-&lt;br&gt;&lt;br&gt;&lt;div style=&quot;border: 1px dotted rgb(255, 242, 0); 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04);&quot;&gt;북스피어에서 출간 예정인 나카지마 라모의 작품들&lt;br&gt;&lt;ul&gt;&lt;li&gt;&amp;lt;인체 모형의 밤&amp;gt; &lt;/li&gt;&lt;li&gt;&amp;lt;오늘 밤 모든 바bar에서&amp;gt;&lt;/li&gt;&lt;li&gt;&amp;lt;아버지의 백드롭&amp;gt;&lt;/li&gt;&lt;li&gt;&amp;lt;가다라의 돼지&amp;gt; (전3권)&lt;/li&gt;&lt;/ul&gt;&lt;/div&gt;&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09154346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8&quot; width=&quot;45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아기자기 센스 있는 차례 페이지&lt;/p&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리드맨 블루스</category>
			<category>나카지마 라모</category>
			<category>단편집</category>
			<category>북스피어</category>
			<category>오컬트</category>
			<category>판타스틱</category>
			<category>한희선</category>
			<category>호러</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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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4 Nov 2008 16:32: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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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새로운 책 정리(?)법</title>
			<link>http://readordie.net/1060</link>
			<description>&lt;a href=&quot;http://cliomedia.egloo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언제나 새롭고 즐거운 글을 올려주시는 Clio 님&lt;/a&gt;께서 이번엔 감격할 만큼 새로운 책 정리법을 소개! 이런 방법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리할 수 있겠다. 잘하면 집에 있는 책으로 대하장편소설을 만들 수도?!! 무슨 말인지는 &lt;a href=&quot;http://cliomedia.egloos.com/2116453&quot;  target=&quot;_blank&quot;&gt;Clio 님의 포스팅&lt;/a&gt;과 아래 사진을 보시라. Clio 님 포스팅에 트랙백을 단 블로그를 방문(근데 왜 정작 난 이글루스로는 트랙백이 보내지지 않는 거냐 -_-)하는 것도 재미!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욥. ;-) -虎-&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23331296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52&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1916302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74&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26049589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88&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2653197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8&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8574973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8&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4826684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86&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리드맨 블루스</category>
			<category>이야기</category>
			<category>책정리</category>
			<category>책제목</category>
			<category>트랙백놀이</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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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1 Oct 2008 12:16:3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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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책 코스모스</title>
			<link>http://readordie.net/1059</link>
			<description>&lt;p&gt;Clio 님은 미국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시는 분인데, 재밌고도 깊이 있게 생각할 만한 글들을 많이 올려 주셔서(도서관과 책에 관한!) 올라오는 글들을 꼬박꼬박 챙겨 읽고 있지요. 그동안은 그냥 읽기만 했는데 며칠 전 &lt;a href=&quot;http://cliomedia.egloos.com/2068656&quot;  target=&quot;_blank&quot;&gt;재밌는 글&lt;/a&gt;이 올라와 한마디.     &lt;br&gt;    &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8937203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68&quot; width=&quot;250&quot; /&gt;&lt;/div&gt;미시건 대학 도서관에 &#039;에스프레소 북 머신&#039;이라는 기계가 처음 되었다는데, 책의 인쇄부터 제본까지 할 수 있는 간이 제작 기계랍니다. 3~5분이면 책 하나를 표지까지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니 당장에 욕심이 화르륵 타오르는군요. 예전에 &lt;a href=&quot;http://gift.aladdin.co.kr/shop/wbrowse.aspx?BrowseTarget=List&amp;amp;ViewRowsCount=24&amp;amp;ViewType=Simple&amp;amp;PublishMonth=0&amp;amp;SortOrder=2&amp;amp;page=1&amp;amp;Stockstatus=1&amp;amp;PublishDay=0&amp;amp;CID=26520&quot;  target=&quot;_blank&quot;&gt;알라딘에서 제본기들을 보고&lt;/a&gt; &#039;우와.... 하나 있으면 좋겠다&#039; 싶었는데 에스프레소 북 머신은 인쇄까지 완전히 할 수 있다니 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지요.     &lt;br&gt;    &lt;br&gt;도서관에서는 저작권이 소멸된 책들에 한해 싼 가격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을 하는 방식으로 이 기계를 이용하고 있다네요. 제 경우에는 많은 자료 파일들을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는데 분류별로 모아 책으로 만들면 보관도 사용도 훨씬 좋을 듯. 이름도 마음에 쏙 들어요. :-)     &lt;br&gt;    &lt;br&gt;다만 포스팅에 달린 댓글에도 보이듯이, 이런 기계가 많이 보급되면 불법 복제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비싼 책을 쉽게 제작해서 싸게 유통시키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되면 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불법 복제된 책들도 함께..... 편집자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네요. ^^a 사실 지금도 온라인상에는 많은 책들이 텍스트로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심지어는 조판 상태의 PDF 파일까지). 그렇지만 아무래도 모니터로 책을 읽는 데는 한계가 있어 영화만큼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요.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책을 읽는 것이 종이책을 읽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 이런 기계가 만들어지지도 않았겠지만요. ^^;     &lt;br&gt;    &lt;br&gt;제가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지금부터. Clio 님이 이런 질문을 던지셨어요.     &lt;br&gt;    &lt;br&gt;&lt;/p&gt;  &lt;div style=&quot;border-right: rgb(193,193,193) 1px dashed;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193,193,193) 1px dashed;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border-left: rgb(193,193,193) 1px dashed; padding-top: 10px; border-bottom: rgb(193,193,193) 1px dashed; background-color: rgb(238,238,238)&quot;&gt;이러한 기계의 등장과 그것을 반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재미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대에 이렇게 쉽게 종이책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각광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왜 사람들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도 읽을 수 있는 내용을 굳이 종이를 통해 읽으려 할까요? 모니터를 통해 읽는 것과 종이를 통해 읽는 것에는 무엇인가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연 &quot;읽는다.&quot; 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혹시 &quot;읽는다&quot;는 행위는 읽는 도구에 따라 우리에게 다른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닐까요?&lt;/div&gt;  &lt;p&gt;   &lt;br&gt;여기서 Clio 님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사실 그전에 제 생각을 풀어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 보니 부지런하신 Clio 님은 다음 포스팅까지... 흑) &lt;a href=&quot;http://cliomedia.egloos.com/2077690&quot;  target=&quot;_blank&quot;&gt;&#039;인터넷 시대의 책읽기&#039;&lt;/a&gt;라는 포스팅을 통해 Clio 님은 온라인 상의 횡적 정보 검색에 우려를 나타내고 계세요. 맞습니다. 책처럼 종이에 인쇄된 출판물을 읽을 때와는 달리 확실히 온라인상의 텍스트들은 깊이 있게 읽기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lt;br&gt;    &lt;br&gt;Clio 님이 던진 질문은 전자책 업자들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더 싸고 기능적으로는 편리한데도 전자책은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니까요. 다른 테크놀로지의 발전 속도에 비하면 실로 과도하게 느리다고 할 수 있죠. 사실 단말기(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웹상의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책에 실린 정보와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요.     &lt;br&gt;    &lt;br&gt;전 전자책과 종이책의 차이는 &#039;&lt;strong&gt;인터페이스&lt;/strong&gt;&#039;(Clio 님의 표현에 맞추자면 &#039;도구&#039;)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인터넷이 보급되고 정보들이 갖춰지면서 생긴 일은 정보들이 온라인에 맞게 &#039;편집&#039;되었다는 것이지요. 시각적으로 보아도 디스플레이 화면은 훑어 읽기에 적절하지 오래 탐색을 하기는 어렵잖아요? 종이책에는 빽빽하게 글씨가 차 있어도 읽을 만하지만 온라인 상의 텍스트는 의미를 쉽게 전달할 수 있게 축약되고 재정리해야 하고 단락들도 많이 나눠야 하지요.     &lt;br&gt;    &lt;br&gt;그런데 이제 문제가 생겼어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이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며 각종 도구를 통해 인쇄 출판물을 통해서만 보급되었던 정보들을 생산하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컴퓨터 단말기들은 그런 &quot;읽기&quot;에 맞춰 발전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컴퓨터는 텍스트를 읽는 도구가 아니잖아요. 많은 용도 가운데 하나가 그것일 뿐이죠. &lt;br&gt;&lt;br&gt;반면 종이책은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의 발명부터만 쳐도 50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은 가장 읽기 좋은 형태로 책을 거듭 발전시켜 왔지요. 현재의 책은 독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위에서 말했듯이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읽는 것은 컴퓨터의 발명부터 친다고 하더라도 끽 해야 수십 년이 될까. 초기의 전자책들은 종이책을 디스플레이 화면에 옮긴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둘은 텍스트를 담는 그릇이 다르거든요. 네, 인터페이스의 문제가 이제 생기기 시작하죠. &lt;br&gt;&lt;br&gt;전용 리더기가 필요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컴퓨터는 처음부터 글을 읽는 행위에 맞춰진 도구가 아니예요. 초기의 전자책은 컴퓨터라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여 글을 읽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글을 읽는 행위에는 맞지 않았지요. 숟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격이랄까, 먹을 수는 있지만 힘들고 귀찮죠. Clio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에서 정보를 습득한다는 것과 인쇄물을 읽는다는 것의 차이를 우리는 이해해야 해요. 둘은 전혀 다른 종류의 읽기니까요. &lt;br&gt;&lt;br&gt;&lt;/p&gt;&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19783513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21&quot; width=&quot;200&quot; /&gt;&lt;/div&gt;아마존닷컴의 전자책 리더기 &#039;&lt;a href=&quot;http://www.amazon.com/Kindle-Amazons-Wireless-Reading-Device/dp/B000FI73MA&quot;  target=&quot;_blank&quot;&gt;킨들&lt;/a&gt;&#039;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용 리더기를 넘어 읽기의 차이를 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거예요. 그래도 전자 잉크니, 종이장처럼 얇은 디스플레이 매체가 등장하고 있으니 아주 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놀로지가 월등하게 발전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대중들이 그것이 익숙해진다면, 글쎄요, 인쇄물이 없어질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지도요.     &lt;br&gt;    &lt;br&gt;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종이책을 벌써 만나 버린 우리는, 책이 없는 미래를 상상하기 힘듭니다. 팔랑 하고 책장을 넘기는 감촉, 종이와 잉크 냄새, 까맣게 박혀 있는 활자들...... 그것이 담고 있는 정보와 의미를 젖혀 두고서라도 얼마나 매혹적이냐구요. -虎-&lt;/p&gt;</description>
			<category>리드맨 블루스</category>
			<category>에스프레소 북 머신</category>
			<category>인쇄</category>
			<category>인터페이스</category>
			<category>전자책</category>
			<category>종이책</category>
			<category>활자</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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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6 Oct 2008 10:3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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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리펀드도 좋고 책읽기 운동도 좋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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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379497158.jpg&quot; alt=&quot;북리펀드 로고&quot; height=&quot;205&quot; width=&quot;21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북리펀드 로고&lt;/p&gt;&lt;/div&gt;&lt;a href=&quot;http://www.nhncorp.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NHN&lt;/a&gt;과 &lt;a href=&quot;http://www.kopus.or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한국출판인회의&lt;/a&gt;, &lt;a href=&quot;http://www.kyobobook.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보문고&lt;/a&gt;, &lt;a href=&quot;http://www.readersclub.or.kr/&quot;  target=&quot;_blank&quot;&gt;&#039;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039;&lt;/a&gt;이 모여 &#039;북리펀드&#039;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lt;ins&gt;북리펀드란 책을 읽고 일정 기간(20일) 안에 책을 가지고 오면 반값을 환불해 주고, 그렇게 하여 모은 책을 각 지방의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운동&lt;/ins&gt;입니다.     &lt;br&gt;    &lt;br&gt;작은 도서관을 살리자는 취지로 본다면 참 좋은 운동입니다. 얼마전에 &lt;a href=&quot;http://www.taeannews.co.kr/economy/economy_news.asp?titleid=11867&quot;  target=&quot;_blank&quot;&gt;무한도전 팀이 태안에 세운 &#039;사랑의 도서관&#039; 사건&lt;/a&gt;(?)도 있었거니와, 도서관은 만들기보다 유지가 더 중요할 테니까요. 실제로 지방의 작은 도서관들은 제법 많은 수가 생기나 봅니다. 헌데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출판사와 마찬가지인지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가 봐요.     &lt;br&gt;    &lt;br&gt;북리펀드 캠페인은 이러한 작은 도서관에 책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전 왜 이렇게 가슴 한 구석에 못마땅한 마음이 꿈틀거릴까요?     &lt;br&gt;    &lt;br&gt;매달 20종의 책을 선정하는데, 출판사는 선정 도서 1,000권을 교보문고에 납품하게 됩니다. 이 도서에 대해서는 교보문고와 네이버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지요. 공급율을 60% 정도가 될 테니까 여기까지는 출판사로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1,000권을 무조건 납품할 수 있는데다 대형 서점과 포털에서 홍보까지 할 수 있으니 선정되기만 빌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운영비와 독서 진흥 운동 명목으로 정가의 10%를 &quot;기부&quot;해야 합니다(이런 이야기는 기사들에서 쏙 빠져 있죠? 마치 NHN이 운영 기금의 전부를 대는 것처럼).     &lt;br&gt;    &lt;br&gt;자, 이제 좀 미묘합니다. 출판사는 결국 50%의 공급율로 책을 공급하고 커다란 홍보의 도구를 얻은 셈입니다. 북리펀드가 어느 정도까지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에 20종의 책이 고루 홍보의 효과를 얻지는 않겠지요. 책에 따라서는 단순히 1,000권을 도서관에 50% 공급율로 납품한 셈이 될 수도 있을 겝니다. 50%의 공급율은, 일반적으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수치지요. 보통 &#039;매절&#039;이라는 방식을 통해서도 하한선은 60%입니다. 북리펀드 사업 진행 개요에도 정가의 60% 미만 매절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0%의 기부금으로 사실상 공급율은 밑으로 떨어진 셈이죠.     &lt;br&gt;    &lt;br&gt;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판매 대금 정산은 판매 기간 종료 후 교보문고와 해당 출판사 양자가 정산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039;반품&#039;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보문고에 납품한 1,000권의 책이 언제나 모두 팔리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만약 200권, 300권의 책이 남았다면 그것을 교보문고가 모두 책임질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이런 수량이 출판사로 반품된다면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출판사는 그 낮은 공급율로 행사를 진행할 이유가 있을까요? 큰 출판사라면 까짓 1,000권 따위야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출판사는 단 몇백 부의 재고 차이도 큰 부담이 되게 마련입니다. 반품의 된서리에 문을 닫은 출판사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지요.     &lt;br&gt;&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02380772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lt;br&gt;    &lt;br&gt;&lt;span class=&quot;drop&quot;&gt;독&lt;/span&gt;자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20일의 책 대여 기간에 정가의 반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책도 읽고 좋은 일에 기부하니 좋지 않겠느냐 하지만 책을 두고두고 읽는 저로서는 차라리 도서관에 따로 기부를 하고 말지 책을 반납하는 귀찮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캠페인에 동참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독자가 얻는 것은 사회에 기여했다는 뿌듯함과 책을 읽는 기쁨입니다. 조금 비뚤어지게 보자면 독자 입장에서 이 캠페인은 도서관에 지불할 기부금을 독서 운동이라는 형태로 거둬들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 번이나 두 번은 몰라도 지속 가능한 기부의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캠페인은 정가의 &quot;반값을 돌려준다&quot;고 홍보하지만 그것은 상품을 계속 소유할 수 있어야 말이 되지요. 실제로는 상품의 사용료로 반값을 지불하는 형태가 아닌가요. (근데, 진정 이 캠페인으로 &quot;책 읽는 사회를 조성&quot;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겝니까아.... on_)     &lt;br&gt;    &lt;br&gt;책을 반납하는 공간도 문제입니다. 오로지 교보문고의 특별 매장에서만 살 수 있고, 반납도 마찬가지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러한 작은 걸림돌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캠페인의 좋은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지요. 게다가, 중소형 서점이 죽어가네 어쩌네 하면서 결국 이런 캠페인을 통해 독자들을 교보문고라는 대형서점으로 유도하는 일도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lt;br&gt;    &lt;br&gt;도서관들에는 좋은 일일까요? 네, 당장은 좋은 일일 겁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도서관 사정들, 한 달에 20종, 1년이면 240종이나 되는 책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에도 아주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 20종의 책 가운데 한 번 읽고 말 책들만 모이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20일이라는 미묘한 기간도 기간이거니와 계속 두고 읽고 싶은 책이 있을 거잖아요. 그러다 보면 진짜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들은 도서관으로 가지 않고, 일회용 책들만 모일 가능성도 커요. (여기서 선정하는 &#039;양서&#039;, 즉 추천 도서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지만 너무 이야기가 산만해지니까 생략하도록 할게요.)&lt;br&gt;&lt;br&gt;아니, 그렇게라도 책이 모이면 좋은데 홍보가 빵빵한 처음과는 달리 관심이 시들해지고 독자들도 반납이 귀찮아지기 시작해 책의 공급량이 줄어들면 캠페인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지요.&lt;br&gt;    &lt;br&gt;작은 도서관을 살리자는 좋은 일에 왜 제가 이렇게 못마땅해할까요? 캠페인이라면 무조건 장단 맞춰 춤을 추는 언론들도 문제입니다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들은 제발 허울에만 신경을 쏟다가 아니다 싶으면 접어 버리지 말고, 세심한 고려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치밀한 계획이 바탕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책읽기 운동, 특히 도서관 지원에 관해서는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이런 일을 떠맡기지 말고 자신의 이익을 향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보여 주어야 할 겁니다. 언제까지 반짝 운동만 되풀이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요. 어쨌거나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위로해야 하나요? -虎-     &lt;br&gt;&lt;br&gt;&lt;/p&gt;  &lt;div style=&quot;border-righ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border-lef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top: 10px; border-bottom: rgb(203,203,203) 1px dashed; 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관련 링크    &lt;br&gt;&lt;span class=&quot;Apple-tab-span&quot; style=&quot;white-space:pre&quot;&gt;	&lt;/span&gt;§ &lt;a href=&quot;http://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quot;  target=&quot;_blank&quot;&gt;북리펀드 소개(네이버)&lt;/a&gt;    &lt;br&gt;&lt;span class=&quot;Apple-tab-span&quot; style=&quot;white-space:pre&quot;&gt;	&lt;/span&gt;§ &lt;a href=&quot;http://news.google.co.kr/news?rlz=1C1CHMG_koKR291&amp;amp;sourceid=chrome&amp;amp;um=1&amp;amp;resnum=11&amp;amp;nolr=1&amp;amp;hl=ko&amp;amp;q=%EB%B6%81%EB%A6%AC%ED%8E%80%EB%93%9C&amp;amp;btnG=%EB%89%B4%EC%8A%A4+%EA%B2%80%EC%83%89&quot;  target=&quot;_blank&quot;&gt;북리펀드 관련 기사&lt;/a&gt;  &lt;br&gt;&lt;span class=&quot;Apple-tab-span&quot; style=&quot;white-space:pre&quot;&gt;	&lt;/span&gt;§ &lt;a href=&quot;http://inbook.or.kr/pub/store/store01010101.asp?mode=view&amp;amp;idx=1016&quot;  target=&quot;_blank&quot;&gt;한국서점연합의 북리펀드 반대 성명&lt;/a&gt;    &lt;br&gt;&lt;span class=&quot;Apple-tab-span&quot; style=&quot;white-space:pre&quot;&gt;	&lt;/span&gt;§ &lt;a href=&quot;http://cliomedia.egloos.com/1901345&quot;  target=&quot;_blank&quot;&gt;&#039;큰 도서관&#039;도 만들어 주십시오.&lt;/a&gt; (Clio 님)     &lt;/div&gt;</description>
			<category>편집자 블루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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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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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4 Sep 2008 09:50:2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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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9;미드나잇 미트 트레인&#039;, 기타무라 류헤이</title>
			<link>http://readordie.net/1054</link>
			<description>&lt;br&gt;&lt;div style=&quot;border-righ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border-lef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top: 10px; border-bottom: rgb(203,203,203) 1px dashed; 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 작품 감상을 해칠지 모르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lt;/span&gt;&lt;/div&gt;  &lt;p&gt;&lt;br&gt;올해는 유난히 공포 영화가 가물었는데, 그나마 여름의 끝물에 건진 것이 있다면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78717&quot;  target=&quot;_blank&quot;&gt;클라이브 바커&lt;/a&gt; 원작의 &lt;a href=&quot;http://www.cine21.com/Movies/Mov_Movie/movie_detail.php?id=23073&quot;  target=&quot;_blank&quot;&gt;&#039;미드나잇 미트 트레인&#039;&lt;/a&gt;이다. 이 제목만으로는 한밤중이 기차를 만났다는 소리인지, 한밤중 포수 글러브 기차라는 소리인지 알 수 없지만 원제는 Midnight Meat Train, 즉 한밤의 정육(精肉) 열차다. 뭐, 내용상 &#039;한밤의 인(식)육 열차&#039;라고 하는 편이 적절하겠지만. 쌈마이 제목 같아서 발음도 어려운 원제를 그대로 표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불평은 또 다른 이야기. &lt;br&gt;    &lt;br&gt;이 영화의 원작이 된 작품은 바커의 단편집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518053&amp;amp;ttbkey=ttbsoheart1046002&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피의 책&gt;&lt;/a&gt;에 실린 동명의 단편이다. 과연 철학으로까지 승화시킨 그의 호러 감각을 제대로 영상화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amp;lt;피의 책&gt;에 실린 작품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클라이브 바커가 직접 참여를 했다고도 하여 개봉날 찾아서 봤다.     &lt;br&gt;&lt;br&gt;&lt;/p&gt;&lt;div style=&quot;border-right: rgb(159,211,49) 1px dashed;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159,211,49) 1px dashed;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border-left: rgb(159,211,49) 1px dashed; padding-top: 10px; border-bottom: rgb(159,211,49) 1px dashed; background-color: rgb(231,253,181)&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20785801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66&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br&gt;&amp;lt;피의 책&gt;은 과거 씨엔씨미디어라는 곳에서 &lt;a href=&quot;http://readordie.net/657&quot;&gt;&amp;lt;요괴 렉스&gt;와 &amp;lt;피의 책&gt;이라는 제목으로 두 권&lt;/a&gt;이 나온 적이 있다. &amp;lt;피의 책&gt;은 모두 여섯 권으로 이번에 나온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518053&amp;amp;ttbkey=ttbsoheart1046002&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끌림 판본&lt;/a&gt;은 1~3권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추려 모은 것. 씨엔씨미디어의 판본은 각각 1권과 3권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이번 끌림 판본에는 2권에 해당하는 단편 하나 외에는 작품 선정이 씨엔씨미디어 판본과 다르지 않다. 4~6권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는 하나 현재의 판매 상태로 보아 가능성을 점치기 힘들고, 그나마 새로 나온 책이 예전 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기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lt;/div&gt;  &lt;p&gt;&lt;br&gt;줄거리를 제법 충실하게 옮겼고, 몇몇 소소한 설정을 제외하면 작가와 카메라의 물리적인 시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작의 느낌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영화 나름의 재미와 박력을 갖췄다. 제법 만족스럽다. 하지만 &amp;lt;피의 책&gt;을 읽으면서 바커에게 느꼈던 아찔한 인상과는 사뭇 다르다. 원작보다 못하다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다르다. 그것은 주인공 레온 카우프만이 살육 열차의 도살자 마호가니의 후계자가 되는 과정의 차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lt;br&gt;    &lt;br&gt;영화의 레온은 사진 작가로서 도시의 어둠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마호가니에게 접근하면서 점점 자신의 깊은 곳에 숨겨진 폭력과 고통의 어두운 그림자를 바깥으로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단짝 친구와 약혼자의 노력에도 그는 결국 마호가니의 후계자가 되고 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레온은 마호가니를 없애고 갈등을 해소하는 듯하지만 그 과정조차 사실은 후계자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했다.     &lt;br&gt;    &lt;br&gt;인간의 입장이 아닌 &quot;어둠 속에 사는 존재&quot;의 입장에서 보자면 &#039;미드나잇 미트 트레인&#039;은 후계자로 가는 레온의 성장담이다.     &lt;br&gt;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평범한 도시 생활을 즐기던 그는 어떤 계기를 통해 소명을 받는다. 거절도 선택의 하나이건만 약혼자의 만류에도 그는 소명을 받아들이고 영웅의 길에 오른다. 의례의 의식은 언제나 깊숙한 동굴이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집. 영화에서는 지하철이 동굴 그 자체이자 어머니의 자궁 속이다. 그리고 지하 세계의 가장 아래에는 &quot;도시의 심장&quot;이 있다.     &lt;br&gt;    &lt;br&gt;도살자 마호가니는 그의 아버지다(상징적으로 말이다). 레온은 밤의 사냥꾼이자 어둠의 문지기인 아버지를 죽이고 아버지의 역할을 물려받음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을 수 있다. 레온이 마호가니를 죽이는 과정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밀린 결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통과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일 수밖에 없다.     &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23760587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500&quot; width=&quot;349&quot; /&gt;&lt;/div&gt;    &lt;br&gt;&lt;br&gt;영화의 시선이 개인적이라면 원작은 다소 사회 구조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소설은 레온이라는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quot;기쁨의 궁전&quot;으로 부르는 도시가 어떻게 생겨나 무엇에 의지하며 존재해 가는지에 대한 대답이다. 레온은 도시의 가장 깊은 곳에서 무엇이든 이뤄주는 약속의 땅이 폭력과 죽음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정한 도시의 아버지에게 봉사하기로 약속한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나 숨기려고 했던 우리의 본성인 동시에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의 한 단면일 터.     &lt;br&gt;    &lt;br&gt;우리는 모두 이러한 어둠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벽장에, 지하실에, 침대 밑에, 천장에, 또는 바로 등 뒤에.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진실과 어둠을 해방하고 싶은 유혹에서 우리는 갈등한다. 소설은 그러한 어둠을 적나라하게 밝힌다.     &lt;br&gt;    &lt;br&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518053&amp;amp;ttbkey=ttbsoheart1046002&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피의 책&gt;&lt;/a&gt;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039;미드나잇 미트 트레인&#039;은 바커의 색깔을 그리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다. 이 작품 하나 만으로는 그의 스타일을 쉽게 설명할 수 없다. 영화만 보았다면 그 역시 그를 오해하기 쉽다. 줄거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이 작품집 안에 들어 있으니 부디 책을 열어 보시길. 또 하나의 작품 &#039;피의 책&#039;을 영화화 작업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역시 영화화하기 좋은 작품과 소설로서 훌륭한 작품과는 차이가 있는 모양. 아무려나, 어떤 작품이든 즐길 준비는 되어 있다. -虎-&lt;/p&gt;</description>
			<category>바람의 열두 방향</category>
			<category>기타무라 류헤이</category>
			<category>단편집</category>
			<category>어둠</category>
			<category>영화화</category>
			<category>클라이브 바커</category>
			<category>호러</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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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3 Sep 2008 11:38:4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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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하얀 토끼가 도망친다&gt; _아리스가와 아리스</title>
			<link>http://readordie.net/1057</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175918520.jpg&quot; alt=&quot;하얀 토끼가 도망친다&quot; height=&quot;318&quot; width=&quot;418&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amp;lt;하얀 토끼가 도망친다&amp;gt;, 아리스가와 아리스&lt;/p&gt;&lt;/div&gt;&lt;br&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0616&amp;amp;ttbkey=ttbsoheart1046002&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월광 게임&gt;&lt;/a&gt;을 시작으로 출간된 &#039;에가미 시리즈&#039;에 등장하는 아리스가 미스터리 작가로 성공(?)하여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콤비가 되어 활약하는 (신)본격 미스터리 중단편집.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224970&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리스가와 아리스&lt;/a&gt;의 작품은 &amp;lt;명탐정 코난&gt;처럼 가벼운 트릭들을 편하게 즐기는 데 매력이 있다. 구성이 빡빡하고 치열하게 두뇌 게임을 벌이기보다 한두 가지의 트릭으로 &#039;아, 그랬구나&#039;하는 즐거움을 주는 쪽이다. &lt;br&gt;&lt;br&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371x&amp;amp;ttbkey=ttbsoheart1046002&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하얀 토끼가 도망친다&gt;&lt;/a&gt;(김선영 옮김, 시작)에는 모두 네 작품이 실려 있는데, 세 편은 단편,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표제작 &#039;하얀 토끼가 도망친다&#039;가 중편이다. &amp;lt;월광 게임&gt;이 철 지난 구성과 설득력 부족한 트릭으로 다소 실망했지만, 작가의 성향을 조금 이해했기 때문인지 이 작품은 나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지막에 실린 중편 &#039;하얀 토끼가....&#039;이다.&lt;br&gt;&lt;br&gt;사실 히무라와 아리스의 콤비는 (이 작품만으로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평범한 수준의 추리를 펼치는 아리스와 히무라의 차분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모습은 꽤나 전형적이다. 그것은 아마 작가가 두 콤비를 전면적으로 앞에 내세우기보다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에 집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히무라-아리스 콤비가 등장하는 것은 한 발짝 뒤. &lt;br&gt;&lt;br&gt;소소한 트릭과 밝혀지는 앞의 세 작품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의 마지막 중편이 가장 마음에 든 이유도 바로 그런 점 때문이다. 다른 세 작품보다 유별나게 기막힌 트릭을 쓰고 있진 않지만 &#039;이야기&#039;로서의 미스터리의 재미를 담뿍 느낄 수 있다. &lt;br&gt;&lt;br&gt;히무라가 등장하는 일련의 작품들은 미스터리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등장한다고 하여 &#039;작가 시리즈&#039;라고도 불린다. 시리즈의 묘미는 몇 권을 연이어 읽으면서 배가하는 법. 히무라-아리스 콤비의 면면이 요모조모 등장하는 작품들이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 -虎- &lt;/p&gt;&lt;p&gt;&lt;br&gt;&lt;/p&gt;&lt;div style=&quot;border-righ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right: 10px; border-top: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border-left: rgb(203,203,203) 1px dashed; padding-top: 10px; border-bottom: rgb(203,203,203) 1px dashed; background-color: rgb(255,255,25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142, 142, 142);&quot;&gt;▣ 이 작품은 &#039;시작&#039;에서 내놓는 &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0, 153, 102);&quot;&gt;&#039;미도리의 책장&#039; 시리즈&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42, 142, 142);&quot;&gt; 첫 번째 작품. &#039;미도리&#039;는 일본어로 초록. 초록은 곧 나무요, 나무에서 종이가 만들어지고, 종이는 책의 기본이니 말 된다. (실제로는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일어를 시리즈 명으로 써서 처음에는 다소 놀랐지만 어감은 좋다. 아무려나, 여기 속한 근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북스피어에서도 검토했던 두 작품이 끼어 있어 더 관심이 간다. (어서 내주세요!)&lt;/span&gt;&lt;/div&gt;</description>
			<category>화씨 451</category>
			<category>미도리의 책장</category>
			<category>아리스가와 아리스</category>
			<category>작가 시리즈</category>
			<category>중단편집</category>
			<category>히무라 히데오</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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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3 Sep 2008 10:18: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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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파이어폭스에서 크롬으로</title>
			<link>http://readordie.net/1053</link>
			<description>&lt;p&gt;&lt;a href=&quot;http://www.google.co.kr/chrome&quot;  target=&quot;_blank&quot;&gt;구글이 만든 브라우저 크롬&lt;/a&gt;은 베타 버전이 나온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lt;a href=&quot;http://blogsearch.google.co.kr/blogsearch?ie=UTF-8&amp;amp;um=1&amp;amp;oi=blogsearch_group&amp;amp;ct=title&amp;amp;as_drrb=q&amp;amp;as_qdr=w&amp;amp;q=구글+크롬&quot;  target=&quot;_blank&quot;&gt;폭풍의 핵&lt;/a&gt;이 되었다. 브라우저의 특성상 원래 쓰던 것을 버리고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크롬은 등장 즉시 사용자들은 환성을 질렀다. 나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lt;br&gt;    &lt;br&gt;사실 &lt;a href=&quot;http://www.mozilla.or.kr/ko/&quot;  target=&quot;_blank&quot;&gt;파이어폭스&lt;/a&gt;에 만족하고 있는 나로선, 크롬은 구글이 했으니 &quot;재미삼아 한번 써 볼까&quot; 하는 마음이 전부였다. 어떤 흥미로운 기능이 있을까 하는 기대. 하지만 무심코 설치한 뒤 단 하루 만에 기본 브라우저로 삼고 말았다. 크롬은 아직 정식 버전이 아니다. 파이어폭스와 마찬가지로 액티브 X를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 파이어폭스처럼 멋진 부가 기능들로 그것을 대신할 수도 없다. 둔하고 어정쩡한 익스플로러는 둘째치고 그런 까닭에도 파이어폭스를 대신해 선뜻 기본 브라우저로 삼은 이유는 &lt;strong&gt;단순함&lt;/strong&gt;과 &lt;strong&gt;속도&lt;/strong&gt;.     &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www.readordie.net/attach/1/108991803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62&quot; width=&quot;500&quot; /&gt;&lt;/div&gt;    &lt;br&gt;크롬을 실행시켰을 때의 빠르기와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듯 휑하게 보였던 외관은 그대로 크롬의 장점이다. 파이어폭스도 익스플로러에 비해 빠르다고는 하지만 아주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들다. 크롬의 반응 속도는 압도적으로 빠르다. 기술적인 차이는 모르겠지만 그것의 많은 부분은 단순함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주소창과 검색창을 통합하고, 타이틀 바와 상태 표시 바(필요할 때 등장)를 없앤 인터페이스는 멋질 뿐.     &lt;br&gt;    &lt;br&gt;인터넷 뱅킹 관련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내가 주로 다니는 사이트에서의 문제점은 별로 발견하지 못했다. 파이어폭스의 설정을 거의 완벽하게 가져올 뿐더러(즐겨찾기의 경우 순서까지 정확하게), 단축키도 비슷하다. 웹 서핑 환경이 지나치게 흡족해서 중독성이 증가하는 경향만 빼면 나무랄 데가 없다고 할 정도...... 파이어폭스와 병행(정확하게 말하자면 익스플로러까지)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큼 산뜻하다.    &lt;br&gt;    &lt;br&gt;몇몇 사이트의 일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파이어폭스만큼 다양한 부가 기능이 없어 아쉽지만 웹 서핑 목적으로만 본다면 참으로 대단한 녀석이다. 앞으로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액티브 X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고, 오픈 소스로 인해 재밌는 요소들이 덧붙여진다면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대략 뒤흔들어 놓지 않을까.     &lt;br&gt;    &lt;br&gt;당장은 익스플로러의 적수라기보다 파이어폭스의 적수라는 느낌이 강하지만(왜냐면,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은 &#039;변화&#039;를 요구하기 때문에 부분적인 불편함에도 브라우저를 바꾼 사람들인지라 또다른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은 대부분 익숙함을 지향하기 때문에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언뜻 보기에도 이질적인 모습의 브라우저로 옮겨 타는 모험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베타 버전의 기세로 보건대 크롬이 안정화될 즈음의 판세를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나. (우째 이런 웹 칼럼 분위기의 글을... -_-) -虎-&lt;/p&gt;</description>
			<category>웹과 블로그</category>
			<category>구글</category>
			<category>브라우저</category>
			<category>익스플로러</category>
			<category>크롬</category>
			<category>파이어폭스</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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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Sep 2008 09:39: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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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들이여 독자가 되어라</title>
			<link>http://readordie.net/1052</link>
			<description>&lt;p&gt;&lt;span class=&quot;drop&quot;&gt;동&lt;/span&gt;아일보의 &#039;베스트셀러 따라잡기&#039; 코너에 히가시노 게이고 &quot;쏠림&quot; 현상을 두고 &lt;a href=&quot;http://www.donga.com/fbin/output?f=j_s&amp;amp;n=200808020057&amp;amp;main=1&quot;  target=&quot;_blank&quot;&gt;기사&lt;/a&gt;(정양환 기자)가 실렸다.&amp;nbsp; 기사의 요지는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3696&amp;amp;ttbkey=ttbsoheart1046001&amp;amp;COPYPaper=1&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용의자 X의 헌신&amp;gt;&lt;/a&gt;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후죽순처럼 작품들이 소개되었다는 얘기 같은데, &quot;추리소설 편식에 씁쓸&quot;하다면서 글 내용은 맥락도 없고, 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 작품 소개 순서가 뒤죽박죽이라느니 하다가 갑자기 음식 얘기를 하면서 뜬금없이 편식을 고치자는 얘기로 끝낸다.     &lt;br&gt;    &lt;br&gt;이 기사를 비평할 생각은 없다. 비평할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심심하면 장르 소설에 딴지를 거는 기자들의 소양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가끔씩 신문에 소개되는 장르 소설들이 보도자료 중심의 겉핧기가 되거나 위의 기사처럼 맥락 없는 글이 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장르 소설이란 기자들의 관심 범위 바깥이기 때문이다. 관심이 없으니 읽지도 않고, 읽지 않으니 모른다.     &lt;br&gt;    &lt;br&gt;&#039;일상&#039;과 &#039;삶&#039;에 집착하는 많은 한국 &quot;순수 문학&quot;과 달리, 장르 소설은 추상적인 이야기로 얼버무릴 수 없다. 미스터리든 SF든 판타지든 달랑 한 권을 읽어서는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장르를 통과하는 &#039;코드&#039; 때문이다. &quot;우리 삶의 밑바당에 도사린 치열함을 바깥으로 끄집어 내 유려한 문장으로....&quot;라는 식으로 대충 구라를 치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러니 작품들이 순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투정을 하지.    &lt;br&gt;    &lt;br&gt;관심이 없으니 읽지도 않고, 라고 했지만 기자에게 이 말이 상식적인가? 무릇 기자라면 개인의 취향과 호오에 상관없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선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바쁘다는 거 안다. 개개인의 취향이 엇갈린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기자이지 않는가. 가장 처음 책을 받아 보는 독자가 아니던가. 기본적인 평가와 안내의 역할을 맡은 자 아닌가. 시야를 넓혀 다양한 책을 더욱 많이 읽어야 한다. 독자가 되어야 한다. 그럴듯해 보이는 몇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는 독자가 아니라, 자신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는 책이라도 관심을 붙여 끌어당겨 읽는 독자이어야 한다. 그리고 평가해야 한다.     &lt;br&gt;    &lt;br&gt;바쁜 와중에도 편집자를 뜨끔하게 만들 정도로 책을 읽고 날카로운 평가를 내리는 기자를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저런 식의 무지하고 부당한 기사를 읽다 보면 절망하고 만다. 가끔씩 북섹션 기자에게 전화를 받고는 답답함에 짜증을 낼 때도 있다. 그래도 요즘에는 팬십 넘치는 기자들도 많아서 종종 즐거운 대화가 되기도 한다. 조금쯤은, 변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만 얘기해 줘도 얼마든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데. -虎-&lt;/p&gt;</description>
			<category>편집자 블루스</category>
			<category>기사</category>
			<category>비평</category>
			<category>장르문학</category>
			<category>히가시노 게이고</category>
			<author>(호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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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eadordie.net/1052#entry1052comment</comments>
			<pubDate>Mon, 04 Aug 2008 23:42: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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