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시계
Cuckoo Clock
메리 루이자 몰스워스 지음, C. E. 브록 그림, 공경희 옮김
웅진닷컴 / 2002.11 / 200쪽 / 215*170*15mm
(웅진 완역 세계명작 2)
9,000원


깔깔, 이 앙큼한 것 같으니라구.
어린 소녀에게는 아무런 재미도 느낄 수 없는 늙고 지루한 저택에 그리젤다가 온다. "거기 사는 사람들도 너무 늙어서 더 늙을 수도 없을 같았고, 변화할 수도 없을 것만 같"은 그런 곳.

그리젤다는 어찌나 성질이 더러운지(-_-;), 공부하기는 싫어하고(특히 산수는!) 재밌고 특별한 것만 찾는데다가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심술 부리기 일쑤다(아래의 표정을 보라). 성미를 돋운다고 시계에 책을 집어던질 정도로 만만찮은 성격(거의 콩가루지)을 지녔지만, 애는 애인지 잘못한 일에 금방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그리젤다가 경험하는 이야기는 새롭다거나(그럴 리 없잖아, 130년 묵은 고전인데) 신선하진 않다. 우연한 실수--제 성질을 못 이겨서--로 뻐꾸기 시계를 고장내고 그 일로 뻐꾸기와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그리젤다. 뻐꾸기는 그리젤다를 여러 상상의 나라로 데려다준다. 자신보다 어린 친구 필을 만나고, 그러면서 제멋대로 하기보다 도리에 따르는 법을 깨닫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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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6 12:48 2003/12/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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