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를 다시 읽었다. 1,2부가 나온 뒤로 한참 소식이 없어서 3부 출간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인 한 분이 곧 나올 거라는 소식을 전해 주셔서 3부 나오기 전엔 되새김이라도 할 겸 다시 책을 폈다.

조지 R. R. 마틴은 몇몇 단편 외에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장르 문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작가. 그중에서도 '샌드킹'은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단편(<토탈호러 2>에 실린)이다. 하나의 단편만으로 기억에 깊이 새겨질 만큼 인상적인 조지 마틴이지만 그것도 소수 독자층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갑자기 엄청난 양의 팬터지가 번역되어 나오리라고는 짐작도 하지 못했다.

처음 <얼음과 불의 노래>가 나왔을 때는 이러다 또 허리 잘린 시리즈를 얻게 되는 건 아닐지 우려했다. 그러다 꾸준히 여덟 권이나 되는 분량을 내놓는 것을 보고 안심했었다. 그리고 3부 소식 두절. 그리고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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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6 18:35 2004/12/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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