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행복한책읽기

테드 창은 온라인에서 주워들은 것 외에는 생소한 이름이었고, 미리 말해두지만 빨리 번역되어 나왔으면 하는 작가가 아니었다. 이렇게 '폼 잡는' 장르 작가는 나중에, 장르문학이 더 이상 소수 독자들만의 것이 아닐 때 나와도 충분하다고, 나는 늘 그렇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다. 마이애미 CSI의 호레이시오 케인 반장 정도면 왕 후까시라도 양손과 양발 모두 들어 즐길 수 있으니까.

좀 어긋난 비유이긴 했지만,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장르문학의 보이지 않는 벽을 한 꺼풀(어쩌면 한 다섯 꺼풀쯤?) 더 쌓는 책인데도(단편집이면서 말이야!) 단지 그것 때문에 읽지 않는다면 너무 아까울 만큼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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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2:14 2005/04/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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