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이 생긴 뒤로 지금까지 책은 거의 온라인에서 '주문'한다. 가끔 흥이 날 때 교보나 가까운 서점에 들어가 구입도 하지만 구십구 퍼센트는 온라인 주문. 살 책들을 하나둘 꼽아두었다가 주문하기 버튼을 누를 때의 즐거움은 한 달에 몇 번씩 치르는 의식과도 같다.

주문을 많이 한 탓도 있지만, 인터넷 서점에 오래 있었던 탓에 대충 받을 날짜는 손에 꼽힌다. 뭐, 발송 기간이니 뭐니 필요없이 말야.(사실 그런 건 소용 없잖아?) 그러면서도 매일 한 번씩은 주문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집증 환자다. 아하, 이 책은 재고가 있었나 보군,이라든지, 어쩐지 빨리 등록되었더라니 구하는 데 하루 이틀 더 걸리겠네! 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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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5 16:03 2003/12/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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