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검색의 진화?

리드맨 블루스 | 2003/11/04 15:14 | 호야
아마존에서 '서치 인사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얘길 했지만 국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들린다.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서점으로부터의 접근은 아니고 오히려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지식 검색 서비스'로부터의 접근인 듯하다. 현재의 지식 검색은 사람들의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때문에 무한정한 양과 별다른 비용없이도 스스로 구축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내용을 확인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식으로서의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약점도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지식 검색의 대상을 사람이 아니라 책으로 옮긴 것으로, 원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 키워드가 존재하는 책을 찾아주는 것을 뼈대로 한단다. 잘 구축한다면 좋은 상품이 될지도.

관련 책들을 꿰고 있지 않은 담에야 책의 제목과 지은이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 힘들다. 예를 들면, 내가 '아리아드네'(그리스 신화 속의)에 관련한 내용을 찾고 싶어한다고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껏 검색창에 '아리아드네'라고 치는 일이 다일 텐데, 엉뚱한 책들만 걸려들 뿐이다.

현재 행해지고 있는 것 가운데 그나마 근접한 서비스라면 교보문고의 '차례' 검색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게 생각보다 많은 쓸모가 있다. 만약 책의 내용 검색이 가능해지면 공부하는 사람이나 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편리할 것 같다. 아마존처럼 관련 내용까지 덧붙여 볼 수 있다면야! 그렇지만 아마 쉬운 일은 아닐 거다. 아마존도 십만 종이나 되는 책에 서치 인사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룩 인사이드'조차 제공하지 못하는 책도 많다. 출판사에서 허가하지 않은 탓이다.

우리나라에선 어디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본문의 내용 전체를 공개하는 일인 만큼 불법 복제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선 구현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암튼 (소문이 진짜라면) 기대할 만한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虎-
2003/11/04 15:14 2003/11/04 15:14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readordie.net/trackback/24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글
댓글 달기